서울에 살면서 일하는 청년이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똑같이 15만원을 쌓아 만기에 원금의 두 배와 이자를 돌려주는 통장이 있어요. 서울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이에요. 2026년 모집은 6월에 끝났지만 모집이 해마다 돌아오는 사업이라, 다음 공고가 뜨기 전에 자격을 미리 맞춰 두면 기회를 놓치지 않아요. 글 작성 시점(2026년 10월) 기준 서울시 공고와 공식 누리집으로 확인한 내용이에요.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란 — 저축액을 그대로 두 배로
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는 서울시 자산형성 지원사업이에요. 참가자가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 예산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후원 재원으로 같은 금액을 매달 함께 적립해 줘요.
| 구분 | 2년 약정 | 3년 약정 |
|---|---|---|
| 본인 저축 | 360만원 | 540만원 |
| 서울시 매칭 | 360만원 | 540만원 |
| 만기 수령 | 720만원 + 이자 | 1,080만원 + 이자 |
- 저축 기간은 2년과 3년 중 본인이 선택해요.
- 2023년 모집까지는 월 10만원 선택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월 15만원 단일이에요.
- 만기 지원금은 주거·교육·창업·결혼 같은 자립 용도로 쓰도록 안내돼요.
적금 금리로는 따라갈 수 없는 수익 구조라서 해마다 경쟁이 치열해요. 2026년에도 1만 명 모집에 서울 전역에서 신청이 몰렸어요.
2026년 모집은 끝났어요 — 다음 모집 흐름
2026년 신규 참여자 모집은 6월 8일부터 6월 19일까지 열렸고 1만 명을 선발했어요. 신청은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account.welfare.seoul.kr) 온라인으로만 받았어요.
모집부터 저축 시작까지의 흐름은 이래요. 2023년 모집을 예로 들면 6월에 신청을 받고 서류 심사를 거쳐 10월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 뒤 11월부터 저축이 시작됐어요. 신청해서 바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발표까지 몇 달이 걸리는 구조예요.
다음 모집을 기다린다면 이렇게 준비해 두세요.
- 근로 이력 관리: 공고일 기준으로 일하고 있거나 최근 1년 안에 3개월 이상 근로한 기록이 필요해요. 단기 아르바이트라도 고용·소득 신고가 되는 일자리면 이력이 쌓여요.
- 소득 확인: 본인 월평균 소득 255만원 이하 기준은 세전 금액이라, 경계선에 있다면 건강보험 보수월액이나 소득금액증명으로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아요.
- 공고 알림: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 공지사항과 서울시 복지포털(news.seoul.go.kr/welfare)에 공고가 올라와요. 최근 모집이 2023년, 2026년 모두 6월이었으니 봄부터 챙겨 보세요.
신청 자격 — 미리 점검할 다섯 가지
2026년 공고와 공식 누리집 기준 자격 요건이에요.
| 항목 | 기준 |
|---|---|
| 나이 | 18세부터 34세 |
| 거주 | 서울시 거주 |
| 근로 | 공고일 기준 근로 중이거나 최근 1년 내 3개월 이상 근로 |
| 본인 소득 | 월평균 255만원 이하(세전) |
| 부모·배우자 | 연소득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 수준), 재산 9억원 미만 |
부모·배우자 기준이 있다는 점이 다른 청년 금융상품과 가장 다른 부분이에요. 본인 소득이 낮아도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이나 재산이 기준을 넘으면 신청할 수 없어요.
반대로 신청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요. 2026년 공고 기준으로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군 의무복무 중인 사람, 본인 명의 통장을 만들 수 없는 사람, 그리고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참여했거나 지원금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은 대상에서 빠져요. 제한 목록은 해마다 조금씩 바뀌니 다음 공고문의 신청 제한 항목을 꼭 확인하세요. 생계급여 수급 청년이라면 희망두배 대신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더 맞는 제도예요.
유지 의무와 중도해지 — 2년에서 3년을 끌고 가는 조건
선정만큼 중요한 게 유지예요. 약정 기간 동안 지켜야 하는 의무가 공식 누리집에 명시돼 있어요.
- 서울 거주 유지: 저축 기간 내내 서울시민이어야 해요.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면 약정을 유지할 수 없어요.
- 저축률 50% 이상: 전체 회차의 절반 이상을 저축해야 해요. 한두 달 빼먹었다고 바로 해지되는 건 아니지만 누적되면 안 돼요.
- 근로 유지 50% 이상: 약정 기간의 절반 이상 근로해야 해요. 퇴사 후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 불리해져요.
- 금융교육 이수: 해마다 1회 이상 금융교육을 들어야 해요. 1대1 재무컨설팅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돼요.
의무를 지키지 못해 중도해지되면 본인 저축액과 이자는 돌려받지만 서울시 매칭 지원금은 받지 못해요. 2년에서 3년간 매달 15만원을 넣을 수 있는지, 신청 전에 본인 지출 구조부터 점검해 보는 게 좋아요.
청년내일저축계좌·청년도약계좌와 중복될까
청년 자산형성 상품이 여러 개라 중복 규정이 가장 헷갈려요. 핵심은 지원금을 매칭해 주는 사업끼리는 중복이 안 된다는 거예요.
| 항목 | 희망두배 청년통장 | 청년내일저축계좌 |
|---|---|---|
| 운영 | 서울시 | 보건복지부 |
| 대상 | 서울 거주 근로 청년(부양의무자 기준 있음) | 저소득 근로 청년(가구 소득 기준) |
| 저축·매칭 | 월 15만원 + 15만원 매칭 | 월 10만원 + 10만원부터 30만원 매칭 |
| 상호 중복 | 불가 | 불가 |
두 사업은 서로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이라 동시에 참여할 수 없고, 한쪽에서 지원금을 받은 이력이 있어도 신청이 제한돼요. 자세한 조건 비교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총정리에서 확인하세요.
반면 청년도약계좌나 청년미래적금 같은 은행 적금형 상품은 복지사업이 아니라 금융상품이에요.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안내에서 복지 목적의 지자체 지원상품과 동시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요. 다만 희망두배 쪽 공고문에도 해마다 신청 제한 목록이 실리니, 다른 통장을 유지한 채 신청할 계획이라면 공고문 확인 후 콜센터(1688-1453)에 한 번 더 물어보는 게 안전해요.
꿈나래통장·이룸통장 — 서울시 형제 통장
같은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운영하는 통장이 두 개 더 있어요.
- 꿈나래통장: 자녀 교육비 마련용이에요. 15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18세 이상 부모(친권자)가 대상이고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해요. 월 5만원, 10만원, 12만원(세 자녀 이상) 중 골라 3년이나 5년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절반을 더해 줘요. 가구 유형에 따라 매칭률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이룸통장: 일하는 중증장애인의 자산형성을 돕는 통장이에요. 모집 일정은 희망두배와 별도로 공고돼요.
꿈나래통장은 희망두배와 같은 시기에 함께 모집하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은 희망두배·부모는 꿈나래 식으로 가족이 각각 노려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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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청을 놓쳤다면 지금 할 일은 두 가지예요. 근로 이력과 소득 기준을 다음 모집 전까지 맞춰 두고, 봄부터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 공고를 챙겨 보세요. 매달 15만원씩 꾸준히 넣을 자신만 있다면, 2년 뒤 720만원은 청년이 서울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목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