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준비물을 찾다 보면 “입국신고서”가 자주 나오는데, 베트남에는 기내에서 쓰는 종이 입국신고서가 없어요. 대신 베트남 이민국이 2026년 4월 15일부터 온라인 사전입국신고(PAI, Pre-arrival Information)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세 가지예요. 의무가 아니라 권장이고, 도착 3일 전부터 무료로 제출하며, 제출하면 QR코드가 나온다.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정식 명칭 | 사전입국신고(Pre-arrival Information, PAI) — 베트남 이민국 |
| 시작 | 2026년 4월 15일 호찌민 떤선녓 공항 시범 운영 |
| 대상 공항 | 노이바이(하노이)·떤선녓(호찌민)·다낭·나트랑·푸꾸옥 등 주요 국제공항 (2026년 6월 기준) |
| 성격 | 의무 아님, 권장 — 미리 내면 입국심사 대기 단축 |
| 제출 시점 | 도착 3일 전부터 (도착 후 현장 제출도 안내됨) |
| 공식 사이트 | prearrival.immigration.gov.vn |
| 결과 | QR코드 발급 → 휴대폰에 저장하거나 출력 |
의무인가요? — 공식 발표는 “선택”
이민국을 관할하는 베트남 공안부(MPS)는 시범 운영을 알리면서 이 시스템이 국제선 승객에게 “의무가 아니라 선택(optional rather than mandatory)” 이라고 밝혔어요. 주베트남 싱가포르 대사관도 2026년 6월 25일 공지에서 외국인 방문객에게 도착 시 또는 도착 3일 전 이내에 제출하도록 “권장(encouraged)”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는 게 좋은 이유는 대기 시간이에요. 싱가포르 대사관 공지는 대기 시간을 줄이려면 사전 신고를 하라고 강하게 권했고, PAI 공식 사이트 첫 화면도 “미리 제출하면 입국심사 구역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고 적고 있어요.
일부 여행 정보 글은 특정 공항에서 의무라고 설명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2026년 10월)까지 확인한 베트남 정부 공식 발표는 “선택·권장” 표현이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미리 해 두면 손해 볼 일이 없어요.
제출 순서
- prearrival.immigration.gov.vn 접속 → “Create & Submit Pre-arrival Information” 선택
- 여권 정보와 입국 일정 등 안내된 항목을 여권과 똑같이 입력
- 제출 → 시스템이 확인용 QR코드 생성
- QR코드를 휴대폰에 저장하거나 출력 — 입국심사 때 제시
같은 사이트에서 제출한 신고를 조회·수정할 수도 있어요(“Lookup & Update Declaration”). 공안부와 싱가포르 대사관 모두 입력 정보가 정확하고 빠짐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니, 영문 이름 철자와 여권번호는 여권을 보면서 입력하세요.
가짜 사이트 주의
베트남 공안부는 이 시스템을 사칭하는 가짜 웹사이트가 있다고 경고하며 이민국 공식 사이트만 이용하라고 당부했어요. 주소가 immigration.gov.vn 으로 끝나는지 확인하고, 결제 화면이 나오는 사이트라면 공식이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태국 TDAC에서도 같은 대행 사기가 있었어요.
이런 점도 알아두세요
- PAI는 비자가 아니에요. 한국 여권의 무비자 체류 기간과 그 이상 머물 때 필요한 전자비자는 베트남 비자 글에 정리했어요.
- 시범 운영이라 대상 공항과 방식이 바뀔 수 있어요. 공안부는 전국 국제공항으로 넓히고, 육로 국경 검문소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온라인에서 “건강신고서 의무화”라는 글도 보이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그런 내용의 베트남 정부 공식 발표는 찾지 못했어요. 결제를 요구하는 건강신고 사이트는 특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