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설계실의 공용어는 도면이에요. 그 도면을 CAD로 그리는 능력을 검정하는 입문 자격이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입니다. 얼마 전 정리한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의 기계 버전이라고 보면 정확해요 — CAD라는 도구는 같지만, 그리는 대상이 건물이 아니라 기계 부품입니다.
시험 구조
| 구분 | 내용 |
|---|---|
| 필기 | 기계재료 및 요소 · 기계가공법 및 안전관리 · 기계제도(CAD) — 60문항 · 60분 |
| 실기 | 작업형 — CAD 부품 도면 작성 |
| 합격 | 각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
| 응시료 | 필기 14,500원 (실기는 접수 시 확인) |
접수는 큐넷(q-net.or.kr) 정기 기능사 일정이에요. 응시 자격 제한이 없어 비전공자·특성화고 학생 모두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실기 — 제도 “규칙”이 점수다
실기는 제시된 기계 부품을 CAD로 도면화하는 작업형이에요. 채점의 핵심은 그림 솜씨가 아니라 제도 규칙 준수입니다.
- 투상법: 3각법 기준의 정확한 투상 배치
- 치수 기입: 치수선·치수보조선 규칙, 중복·누락 없이
- 공차 · 표면 거칠기: 끼워맞춤 공차, 기하공차, 다듬질 기호
- 선의 용도: 외형선·숨은선·중심선 구분
독학으로 CAD 조작은 익힐 수 있지만, 공차·기하공차 같은 제도 규칙은 기출 도면을 반복 작도하며 채점 기준에 맞추는 연습이 필요해요. 학원·폴리텍 과정이 흔한 이유입니다.
필기 — 제도만 나오는 게 아니다
과목명을 보면 알 수 있듯 기계재료(금속 특성·열처리)와 가공법(선반·밀링·용접) 이 절반이에요. 제도 규칙만 공부하고 가면 재료·가공 파트에서 막힙니다. 기출 회독 중심의 표준 전략이 통하는 시험이니, 과목별로 고르게 시간을 배분하세요.
취업과 확장 경로
- 취업처: 기계 설계 사무소, 제조업체 설계·생산기술 부서, 금형·자동화 설비 업체.
- 상위 자격: 기계설계산업기사 → 기계설계기사. 실무 경력과 함께 올라가는 표준 사다리예요.
- 인접 자격: 가공 현장 쪽이면 용접기능사, 건축 도면 쪽이면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가 같은 급의 선택지입니다.
CAD 역량은 자격증보다 포트폴리오(작도 속도·3D 모델링)로 완성되는 분야라, 자격 취득 과정에서 그린 도면들을 정리해 두면 취업 준비가 한결 수월해져요.